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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건강

코로나 블루 증상과 자가진단, 극복 방법 총정리

코로나 블루는 "코로나19"와 우울한 기분을 뜻하는 "블루"라는 말이 합쳦서 생긴 신조어입니다. 공식적인 진단명은 아니지만 그만큼 사회 전체적으로 코로나로 인해 마음이 힘든 분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뜻이겠죠.

 

코로나 블루가 왜 생기는지, 증상은 어떤지, 어떻게하면 좀 극복할 수 있을지 알아봤어요. 우리 좀 힘을 내봐요! :)

 

 

코로나 블루, 왜 생기죠?

코로나 바이러스때문에 많은 생활, 업무들이 중지되어 있고, 대인관계가 단절되어 있고, 사회생활이 축소되어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우울감, 불안감, 불편감들을 느끼게 됩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야외활동, 대인관계 활동, 사교적 만남 같은 사회적인 접촉들이 없어졌지요. 주로 집안에만 있어야하는 기간이 수개월 간 지속되고 가족들이 전부 집에 있으면서 공간 스트레스가 늘어났습니다. 경제적인 활동을 하지 못해서 생긴 경제적 어려움도 겪고 있고요.

 

코로나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를 얻는 것을 넘어서서 하루 종일 관련 뉴스나 티비를 통해 정보를 접하고 있죠. 질병, 죽음, 바이러스와 같이 안 좋은 주제를 종일 접하면, 우리의 교감신경계가 과활성화되서 별거 아닌 일에도 별거 아닌 일에도 심하게 불안해지고 좌절감을 느끼게 됩니다.

 

게다가 일반적인 우울증과는 달리, 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상황에 있다보니까 어려움을 토로해도, '나도 그래'라는 식의 답변들을 받아 적절한 도움이나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출처 : YTN사이언스(https://www.youtube.com/watch?v=NiFsbvwKuMg)

 

 

코로나 블루, 증상은 어떤가요?

가장 큰 문제는 건강에 대한 염려로 인한 불안감, 때로는 신체적인 긴장까지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생활반경이 제약되다 보니까 우울감, 무력감, 집중력저하, 외로움, 공허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고 불면과 같은 증상들도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사회적 관계가 단절되어 느끼는 위축감, 고립감도 많습니다. 그런데 아무것도 못하다보니까 무기력감이 생기고, 외부자극과 오랫동안 차단되다 보니까 감각의 이상들이 생겨서 내가 내가 아닌 것 같은 느낌, 지금 내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이 현실이 아닌 듯한 느낌, 이명이나 환청까지 일시적으로 경험하는 분들도 계시다고 합니다. 그리고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공황장애 증상도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부정적인 생각을 많이해서 성급한 일반화, 흑백논리, 극단적으로 최악의 상황만 가정하고, 모든 걸 부정적으로 인지하고, 너무 지나치게 불안해하고 완벽하려고 하는 것들, 뜻하지 않게 화를 내고, 남탓하거나 남을 의심하고, 예전같으면 참고 넘어갔을 일에도 참지 못하고 언성을 높이거나 소리를 지르는 일들도 많습니다.

 

아래와 같은 증상이 계속되면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코로나 블루, 자가진단 할 수 있다고요?

조금 심하게 우울한 것 같은데, 병원에 가야할지 잘 모르겠다면 아래 <코로나 우울 선별질문지(PHQ-9)>라는 자가진단 리스트를 이용해서 어느정도 수준인지 체크해볼 수 있습니다. 공포나 불안은 어느 정도는 자연스럽지만, 그것에 너무 압도되고, 내 일상생활에 지장이 되고, 평소에 하는 직장, 학업에 지장이 되는 수준이라면 그때는 정신건강 전문가를 찾아서 상담을 하는 게 필요합니다. 

 

출처 : 시사저널 (https://n.news.naver.com/article/586/0000016183)

 

 

정부에서 전문적인 상담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국민들을 대상으로 심리상담 핫라인(1577-0199)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자체에서도 각 정신건강복지센터 등에서 비대면 전화상담을 통해 심리상담을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앱을 통해 비대면으로 정신건강을 할 수 있는 방법도 있습니다. 국립정신건강센터는 마음 성장 프로그램 앱인 '마성의 토닥 토닥'을 출시했는데요, 우울 및 불안 증상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출처 : YTN사이언스(https://www.youtube.com/watch?v=NiFsbvwKuMg)

 

 

코로나 블루, 마음 건강 지키는 법

코로나로 인한 부정적 감정들은 부정적인 상황, 얘기치 못한 상황에 있게 되면 자연스럽게 드는 감정이기 때문에, 이런 감정들을 억지로 억누르거나 외면하는 건 바른 방법이 아닙니다. 스스로 돌이켜보고 본인의 감정을 얘기하고 이런 것들이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불안해서 정보를 많이 찾아보게 되는데, 그렇게 정보를 찾아보는 것들이 오히려 이성적인 판단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스스로 통제할 수 있을만한 활동을 하는 게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마스크 잘 착용하는 것과 같은 행동들이 사소하지만 스스로에 대한 조절감 같은 것들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운동, 책 읽기와 같이 각자가 좋아하는 뭔가에 몰입하는 것들을 하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고, 그 시간을 편안하게 쓰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생활습관을 규칙적으로 한다는 것이 굉장히 기본적이면서도 정신건강을 지키는데 제일 중요한 방법 중 하나입니다. 식사나나 운동시간을 일정하게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수면시간과 체중, 기분과도 관련이 깊고, 자는 시간을 일정하게 하고, 특히 깨는 시간을 일정하게 하는 것이 굉장히 도움이 됩니다.

 

질병관리본부에서는 일반 국민들, 아이를 돌보는 어른, 자가격리자, 감염병 진료에 참여하는 의료진을 위한 마음 건강 지침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다들 마음들 잘 챙기셔서 몸도 마음도 힘든 이 시기를 잘 넘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출처 : 질병관리본부 (http://ncov.mohw.go.kr/searchBoardView.do?brdId=3&brdGubun=32&dataGubun=321&ncvContSeq=1130)
출처 : 질병관리본부 (http://ncov.mohw.go.kr/searchBoardView.do?brdId=3&brdGubun=32&dataGubun=321&ncvContSeq=1131)

 

 

 

출처 : 질병관리본부(http://ncov.mohw.go.kr/searchBoardView.do?brdId=3&brdGubun=32&dataGubun=322&ncvContSeq=1132)
출처 : 질병관리본부(http://ncov.mohw.go.kr/searchBoardView.do?brdId=3&brdGubun=32&dataGubun=324&ncvContSeq=1133) 

 

 21세기 팝아트의 거장 데이비드 호크니는 최근 코로나로 힘든 전 세계 사람들에게 그림과 함께 감동적인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Do Remember They Can't Cancel the Spring (기억하라. 봄은 꼭 온다.)" 각자 계신 자리에서 모두 잘 이겨내시기를 기원합니다 🙏🏻

 

출처 : BBC NEWS (https://www.bbc.com/news/entertainment-arts-52109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