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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오일스테인으로 죽은 방부목 데크 살리기

저는 운이 좋게 옥상을 사용할 수 있어서 작은 정원을 꾸미고 있어요. 꽃도 가꾸고, 날씨 좋은 날에는 바람도 쐬고, 아이랑 수영장 설치해서 놀기도 하구요ㅎㅎ 특히, 요즘은 코로나로 어디 가기도 힘드니까 아이랑 올라와서 바깥바람 쐬면 서로 더 좋더라고요. 

 

 

 

 

이왕 자주 올라오게 된 거 옥상을 좀 더 예쁘게 꾸미고, 잘 즐기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뭐 좀 참고할만한 게 없을까 인스타를 좀 뒤져봤습니다.ㅎㅎ 일단 제일 시급 한 건 데크에 오일스테인을 좀 바르는 일인 것 같아요. 벗겨지고, 조금씩 뒤틀리고 있거든요. 

 

데크에 오일스테인을 바르면 햇빛이나 비로 인해 나무다 갈라지고 뒤틀리고, 변색되고 하는 것들을 방지해준다고 합니다. 1년에 한 번 정도는 해주면 좋다는데, 여기 데크는 4-5년 전에 설치한 이후로 한 번도 안 발라줬습니다. 지금이라도 안 바르는 것보다는 낫겠지 싶어서 발라봅니다.

 

요 1~2주간 계속 비가 오다가 화창해진 틈을 타 시작해봅니다ㅎㅎ 너무 덥기도 하고 처음 발라보는 거라 일단 조금만 테스트로 준비했어요. 유튜브를 보면서 어떻게 바르는지 배우고요ㅋㅋ

 

 

재료는 오일스테인, 붓, 먼지를 털 용도의 스펀지. 오일스테인은 우드스테인이라고도 부르나 봐요ㅎㅎ 색상도 많이 있는데, 저는 투명을 샀어요. 진한 색도 고민했는데, 데크를 오래 쓰려면, 처음에는 투명, 그다음에는 연한 색, 점점 진한 색. 이런 식으로 칠하면서 쓴다고 하더라고요.

 

일단 오일스테인을 바르기 전에 먼지와 이물질을 제거해야 합니다. 

 

 

벽 페인트 가루랑 돌 이런 게 많네요... 스펀지로는 안돼서, 굴러다니는 헤라 비슷한 걸로 긁어줍니다.

 

 

 

그다음에는 그냥 붓에 묻혀서 바르면 끝! 바른 곳과 안 바른 곳 색깔 차이 보이시죠? 여기는 의자 부분이라 꼼꼼히 붓으로 칠하고, 바닥은 롤러로 칠할 예정입니다. 너무 더워서 더는 못하겠더라고요ㅋㅋ 얼굴이 시뻘게지고 땀이 뻘뻘... 의자 반 정도 칠했습니다ㅎㅎ 바닥을 어느 세월에 칠하죠?ㅋㅋㅋ

 

현실은 노가다지만 인스타에서 보고 침흘리던 사진들 공유할게요ㅎㅎ

 

 

의자와 쿠션, 블랭킷이 아주 편안해 보이네요ㅎㅎ 좁지만 예쁘게 잘 꾸며놓은 것 같아요.

 

 

 

이렇게 패브릭류가 많은 곳은 한번 쓰고 치우고, 한번 쓰고 치우고 그러는 걸까요?;;

 

 

 

저희 집에는 평상이 있는데, 역시 평상은 간지가... 일단 의자나 소파가 좀 있어야 하나 봅니다ㅋ

 

 

 

캬 이런 데서 커피 한잔 하고 싶네요ㅎㅎ

 

 

 

 

하늘하늘 커튼도 달고 싶지만, 정말 관리가 안 되겠죠?ㅋㅋ

 

 

 

야외에서 아이들과 이렇게 미술놀이도 하고, 고기도 구워 먹고 그러면 참 좋을 것 같아요ㅎㅎ 일단 데크부터 마저 다 칠하고 오겠습니다.......